27일 러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부터 건설작업용 폭약이 보관된 창고에서 폭발이 10차례 이어졌다.
사고로 장병 등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4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사망 외 부상자가 66명이라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국영통신사 카즈인폼은 잠빌주 주지사를 인용해 총 8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민간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폭발로 군 부대 주변 4개 마을 주민 약 250명이 안전장소로 대피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느를란 예르메크바예프 국방장관은 “초기조사에 따르면 화학물질의 작용이나 안전기준 위반에 따른 폭발일 수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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