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은평구, 취약계층 요금감면 혜택 91% 달성 外 강동구‧강서구

[우리동네 쿡보기] 은평구, 취약계층 요금감면 혜택 91% 달성 外 강동구‧강서구

기사승인 2021-09-03 10:49:58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은평구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전수조사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였다. 서울 강동구는 관리직 공무원 중 절반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는 110억 원 규모의 강서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 은평구청장 페이스북

은평구, 취약계층 요금감면 전수조사… 연간 19억9000만 원 감면

서울 은평구가 취약계층의 요금감면 사각지대를 줄였다.

은평구는 3일 올해 진행한 ‘취약계층 요금감면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통해 감면 대상의 실질 혜택을 지난 1월 68%에서 6월 기준 약 91%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만224가구에 대해 이동통신비 외 전기, 가스, 수도 등 요금감면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1만2795건의 요금감면 미신청자를 발굴했다. 이번 조치로 새롭게 지원을 받는 가구의 감면액은 연간 19억9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은평구는 이번 전수조사로 감면 수혜율을 100%에 가깝게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미감면 가구의 사유를 파악해 지속적인 신청 안내와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저소득 가구의 살림에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스템이 어려운 이웃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지원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청사.   강동구 제공

강동구, 관리직 공무원 절반이 여성…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서울 강동구가 3일 주요 핵심사업을 이끌어 가는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52%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인 30%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말 강동구 소속 6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실시한 승진 인사에서 관리직 공무원인 6급 이상 승진자(27명) 중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전체 승진자의 과반수를 넘겼다.

강동구는 여성 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보직 부여, 승진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인사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6급 이상 여성 관리직 공무원 수는 지난 2018년 106명에서 현재 167명으로 60%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여성 대표성 제고는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모습.   강서구 제공 

강서구, 추석 맞이 ‘강서사랑상품권’ 110억 원 추가 발행

서울 강서구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강서사랑상품권은 110억 원 소진 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200만 원이다. 

상품권 구매는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페이코 △티머니페이 △농협 올원뱅크 등 20개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사용 가능 업소는 강서구 소재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1만8000여 개 업소다. 

강서구 관계자는 “매번 발행할 때마다 인기가 높았던 만큼 이번에도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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