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불러 대장동 사업 당시 자금 흐름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청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와 관련,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됐다는 공문을 받은 뒤 용산서에 사건을 넘겨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FIU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이 대표 등의 지난 2019년 금융 거래에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단게이고 이 대표를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다. 이 업체는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정치권 등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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