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CK가 발표한 ‘LCK 서머 시청 지표’에 따르면 올해 서머 시즌 최고 동시 시청자수(71만1000명)에서 해외 시청자 비중은 44만3000명으로 약 62.2%를 기록했다.
직전 스프링 시즌 때 기록한 62만8000명 대비 12% 늘어난 수치다. 일 평균 순 시청자 수(UV)의 경우 362만명을 기록해 전 시즌 대비 7% 상승했다. 이 중 64%인 232만명이 해외 시청자였다.
LCK는 해외에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독어, 불어, 이탈리어로 생중계되고 있다. 중국어 시청자가 65%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영어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서머부터 추가된 베트남어의 경우 15%에 달했다. 독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는 도합 4%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LCK 서머 플레이오프는 역대 시청자 기록으 갈아치웠다.
지난 8월 28일 담원 기아와 T1의 대결로 화제를 낳은 LCK 서머 결승전의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350만명에 달했다. 평균 동시 시청자수 또한 168만명으로, 두 지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7년 SK텔레콤 T1(현 T1)과 KT 롤스터의 결승전으로, 346만명이 시청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2021 LCK 서머에 대해 국내외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대 이상의 시청 지표가 나왔다.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1년 동안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LCK 팀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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