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회는 전국 기준 26.5%를 기록했다. 이는 1회 시청률 22.7%보다 3.8%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치이며. 같은 날 전파를 탄 모든 방송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날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10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11.4%를 기록, 9회 시청률 9.1%보다 2.3%포인트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은 답보 상태를 보이는 모습이다. 같은 날 방송된 ‘인간실격’ 8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2.1%를 기록했다. 이는 7회가 기록한 자체 최저 시청률 1.4%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이나, 1회 시청률 4.2%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는 고전적인 스토리 라인에 빠른 전개가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회에서 악연으로 얽힌 이영국(지현우)과 박단단(이세희)이 2회에 재회하며 관계 변화가 암시됐다. 여기에, 이들 가족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본격적인 가족극이 예고돼 흥미를 더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로맨스가 본격화돼 설렘을 자아냈다. 홍두식(김선호)과 윤혜진(신민아), 지성현(이상이)의 삼각 로맨스가 힘을 얻던 가운데 홍두식과 윤혜진이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남녀 주인공 조화도 안방극장에 호평을 얻는 모양새다.
‘인간실격’은 서로를 향한 연민이 깊어지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겼다. 강재(류준열)에게 역할대행을 의뢰한 부정(전도연)은 그에게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고, 강재 역시 부정에게 위로를 전하며 서로 버팀목이 됐다. 다만 어두운 분위기와 비교적 느린 전개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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