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신규 환자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긴급사태 전면 해제 방안을 조율 중이다.
현재 일본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도쿄, 오사카 등 19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다. 이밖에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게 아래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는 8곳에 대해서도 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의료 상황에 중점을 두고, 백신 접종률 등을 분석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감염자 수와 요양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모든 지역에서 병상 사용률이 가장 심각한 단계에 해당하는 50%를 밑도는 등 개선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2만4055명을 기록한 일본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 20일 2224명을 기록, 두 달 만에 2000명대로 감소했다.
일본 총리관저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의 비율은 지난 23일 기준 55.8%였고 1회 접종을 마친 이들로만 보면 67.8%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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