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춤 없이도 인도에 통했다…83개국 1위 진기록

‘오징어 게임’, 춤 없이도 인도에 통했다…83개국 1위 진기록

기사승인 2021-10-02 15:09:53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인도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세계를 평정했다.

2일(한국시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차트인 플릭스 페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1일 플릭스 패트롤에서 순위 집계가 확인되는 83개국 중 덴마크와 터키를 제외한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일본 등 81개국의 ‘넷플릭스 오늘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위를 기록하던 덴마크, 터키에서는 2위로 밀려났으나, 전날까지도 2위에 머물러있던 인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첫 작품이 됐다.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플릭스 패트롤 순위 1위에 오른 이후로 9일째 정상을 수성하며 기록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는 자국 콘텐츠 충성도가 높아 콘텐츠의 철옹성으로 통한다. ‘오징어 게임’에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던 작품은 인도 드라마 ‘코타 팩토리’다.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도시 코타에 전국 수재들이 모여 명문대 진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보다 일주일 늦게 공개됐으나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생존 게임 참가자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직후 작품이 담고 있는 혐오 정서와 유사 장르와 비슷한 설정 등으로 뭇매를 맞았으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호평을 얻는 모습이다.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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