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담원 게이밍 기아가 ‘월드챔피언십(롤드컵)’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뗐다.
담원 기아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A조 펀플러스 피닉스(FPX)와의 경기에서 완승했다.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 LPL의 FPX는 2019년 롤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담원 기아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1차전은 담원 기아의 완승이었다. 초반 단계부터 쭉 주도권을 유지하며 FPX를 압살했다.
6분께 상단에서 열린 전투에서 ‘쇼메이커’ 허수(르블랑)의 합류로 선취점을 따낸 담원 기아는 9분께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령까지 가져갔다. 동시에 ‘고스트’ 장용준(미스 포츈), ‘베릴’ 조건희(유미) 듀오가 FPX의 ‘LWX(카이사)’를 잡아내며 승전보를 울렸다.
기세를 잡은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조금씩 FPX의 숨통을 조인 담원 기아는 25분께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상단과 중단 억제기 타워를 밀어냈다. 재정비 한 담원 기아는 이번엔 하단으로 돌격해 FPX를 손쉽게 제압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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