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새 역사를 썼다.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D조 2라운드 일정에서 젠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LCK는 담원 기아와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1년부터 시작된 롤드컵 역사상 최초로 있는 일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0년부터 각 지역의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시드권 1장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0년엔 중국과 유럽 지역에 시드권 4장이 주어졌다.
하지만 당시 중국은 탑e스포츠와 쑤닝, 징동 게이밍만 8강에 올랐고, LGD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유럽 지역 역시 프나틱과 G2만 8강에 올랐을 뿐 매드 라이온즈는 예선 탈락, 로그는 그룹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LCK와 마찬가지로 4개 팀을 배출한 중국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 에드워드 게이밍(EDG)만 8강에 올랐을 뿐,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LNG가 그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가운데 FPX는 우승 후보로 점쳐진 팀이라 충격이 컸다.
한편 LCK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출전 팀 모두를 8강에 올린 바 있다. 나란히 3개 팀이 8강에 진출했으나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은 SK 텔레콤 T1(현 T1‧2019년 4강)과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2020년 우승) 뿐이다.
2021 롤드컵 8강은 22일 오후 9시 T1과 한화생명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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