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2 UCLG 대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UCLG 유럽지역본부(벨기에 브뤼셀 소재)에서 프레데릭 사무총장을 25일(현지시간)만났다.
허 시장은 과학과 '한류문화' 도시 대전을 소개했으며, 유럽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문제에 상호 공감했다.아울러 허 시장은 UCLG의 일원인 북한 도시 참여를 통한 남북평화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형평성과 다양성에 대한 주요 의제와 UCLG유럽 회원도시의 한국 총회 참여를 위한 홍보 협력방안 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확인했다.
허 시장은 “UCLG총회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과학도시 대전은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경험을 살려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장은 물론 교통과 숙박시설 등 최적의 인프라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개최지를 선정했던 남아공 더반에서 ‘평화의 나무심기’를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북한 도시연맹을 대전 행사에 초청하여 평화의 중요성을 지향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내년 대전총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 국제회의는 물론 K-POP 콘서트, 드론 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많은 유럽 회원 도시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최근 유럽에서는 한국의 경제와 문화적인 발전 등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다"고 하며, "이달 19일 개최예정인 유럽 CEMR회의에서 대전시 소개 동영상 상영과 함께 많은 유럽 도시들이 참여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 총회가 코로나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이 행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적 도시외교는 물론 대한민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EMR는 'Council of European Municipailties and Regions'의 약어로, 42개국 13만여개 지방자치제가 참여한 UCLG 유럽지역본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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