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 출시 첫 날인 4일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엔씨는 오후 7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6만2000원(-9.44%) 내린 5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 주가가 60만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월 18일(59만6000원)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전날 ‘리니지W’ 출시에 따른 기대감으로 65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장 시작부터 10% 이상 빠졌다.
하지만 매출에선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W는 이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게임 출시 1시간 만에 서버가 다운됐다. 엔씨 측은 임시점검을 실시, 서버를 긴급 증설해 현재는 10개 월드에서 120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초반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리니지W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등 12개국에 동시 출시된 엔씨의 야심작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앞서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하는 심정으로 24년간 쌓은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