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도 시장에 나온다. 핵심 코어 선수와의 재계약이 1차적으로 결렬된 한화생명e스포츠로선 초비상이 걸렸다.
한화생명은 16일 정지훈과 김혁규와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측은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면서도 “두 선수와 계속해 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지훈과 김혁규는 미드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로서 팀의 캐리 라인을 맡고 있다. 한화생명에서 뛰면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3위를 기록했고, 9월엔 한국 선발전을 거쳐 롤드컵에 진출해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정지훈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다. 현재 국내와 더불어 해외 복수의 팀들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원 게이밍 기아의 롤드컵 우승 멤버들이 대거 풀린 데 이어, 정지훈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물밑에서 벌어지는 오프 시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