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배신감 토로한 ‘리치’ 이재원 “농심, 당일에 계약 해지 통보”

[LCK] 배신감 토로한 ‘리치’ 이재원 “농심, 당일에 계약 해지 통보”

기사승인 2021-11-18 20:25:25
종로 LoL 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리치' 이재원.  사진=문대찬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리치’ 이재원이 전 소속팀 농심 레드포스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농심은 17일 이재원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농심의 전신이었던 팀 다이나믹스 시절부터 탑 라인을 지켰다. 지난해는 2+2 장기 계약을 맺으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농심과 결별해 의문을 자아냈다.

18일 이재원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많이는 말하지 못한다”면서 “17일에 확정적으로 팀에서 잘린 걸 알았다. 계약해지서를 들고 와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는 탑이 확정이 아니라며 계속 이야기했다. 믿고 있으라고 했는데 믿었다가 어제 확정적으로 (계약이 해지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재원은 “늦게 풀려서 팀을 구하는 시기를 놓쳤다. 북미‧유럽 이적 시장은 거의 끝났다”며 “최대한 알아보고 있긴 한데 너무 늦어서 팀 구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그는 “올해 팀을 못 구하더라고 랭크 게임이라도 돌리면서 프로의 꿈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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