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윤결은 지난 21일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 한 주점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윤결은 새벽까지 이어진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술에 취해 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고, 여성이 이를 받아주지 않자 뒤통수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주점에 있는 물건을 던지는 등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윤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정확한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도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부터 이미 계약 만료 상태였다”고 해명하며 “복무를 마친 뒤에도 재계약 없이 형식상 객원으로 스케줄에 참여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결은 2015년 잔나비에 합류했다. 2019년 군 복무를 시작해 올해 7월 소집 해제됐으며, 잔나비 활동에 객원 멤버로 참여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