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6일 MBC 뉴스외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 지난 1982년 대학교 1학년 재학 중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대학교 들어가서 꿈이 여행을 가는 것이었다”면서 “도보여행을 갔다. 저기가 아마 (강원도) 양양쯤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맨 오른쪽 친구는 여행 도중 만난 친구다. 왼쪽 친구는 공장에 같이 다니면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같이 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SNS상에서 이 후보자가 초등학교에서 퇴학 당했고 범죄로 인해 소년원에 입소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초등학교 퇴학 관련 루머는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졸업장을 통해 허위사실임이 확인 가능하다. 소년원 ‘가짜뉴스’ 역시 실효된 형 등을 포함하는 수사자료표 내용 확인용 ‘범죄 수사경력 회보서’를 통해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강용석, 김용호 2명에 대해선 이날 고발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SNS에 허위사실 및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일반인 10여 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악의적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는 강력한 법적대응으로 엄중대처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튜버 김용호씨와 강용석 변호사를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씨와 강 변호사는 지난 5월과 이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후보가 청소년 시절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소년원에 다녀온 사실을 숨기려고 생년월일을 변경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런 방송 후 SNS에서 강씨 등의 방송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이 우후죽순 게시되고 있다”며 “신속하고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4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소년공이라 했더니 소년원 출신이라고 이상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