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5~11세 예방접종, 올해 내 결정 어렵다”

방역당국 “5~11세 예방접종, 올해 내 결정 어렵다”

전문가 자문, 연구용역 등 충분한 조사 필요

기사승인 2021-12-07 16:08:24
사진=박효상 기자

방역당국이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올해 내 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5~11세 예방접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달 내로 검토를 마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팀장은 “12~17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을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문가 자문, 연구용역, 실제 접종을 하는데 의사결정을 하게 될 학부모의 의사 등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5~11세가 접종할 백신은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다. 미국 등 국외에서는 5~11세를 위해 소아용 화이자 백신이 쓰인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성인 대상의 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제품으로 소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월29일, 유럽에서는 11월26일 소아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준비 중이다. 식약처는 지난 1일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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