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4039명 확진…정부, 추가 조치 검토

오후 6시까지 4039명 확진…정부, 추가 조치 검토

기사승인 2021-12-14 19:35:51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박효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을 또 다시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039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 3318명보다 721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동시간대 확진자 4149명보다는 110명 줄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돌파 감염자도 나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늘어나며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방송인 유재석, 가수 유희열과 배우 정우성, 고경표, 김수로, 강예원, 윤은혜, 신현빈,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 등이 돌파 감염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어린이집, 교회, 군대, 교도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돌파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사적 모임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 등이 포함될 여지가 크다. 3차 접종 시기를 앞당겨 고령층 면역도를 높이고 동기간 거리두기를 강화해 일상 회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의 방역 패스 시행 이튿날도 접속 장애가 일부 발생하는 등 혼선이 잇따르면서 새로운 방역 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치가 준비돼 있으나 수,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대책 준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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