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기아의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이 2022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서울 소노 펠리체 컨벤션 홀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드(이하 LCK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일부 수상자와 관계자, 소수의 미디어 관계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본 행사를 앞두고 만난 서대길은 정 든 농심 레드포스를 떠난 이유에 대해 “담원에서 좋은 조건으로 얘길 해줬다”며 “멤버도 좋고 코치‧감독님들도 좋은 분들이라 믿고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대길은 멤버들과 부쩍 가까워졌다며 “매일 (김)건부 방에 놀러가서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팀이 되어 만나니 생각보다 다들 재밌더라. 그래서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웃었다. 

서대길은 코칭스태프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양대인 감독님은 ‘롤의 신’이라는 별명만큼 잘하시는 것 같다. ‘제파’ 코치님도 잘하신다. 라인적인 부분 등에 대해 많이 얘기해서 도움이 되고 있다.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대길은 다음 시즌 경계되는 팀으로 젠지 e스포츠와 T1, DRX를 꼽았다. 그는 “젠지는 멤버가 세다. DRX도 이번에 스토브리그를 통해서 멤버가 좋아졌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룰러’ 형에게 많이 당해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낸 서대길은 “작년에 못 갔던 롤드컵에 꼭 가고 싶고, 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