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안착했다.
T1은 30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리브 샌드박스와의 B조 승자전에서 2대 0으로 대승, 4강에 진출했다.
1세트 선취점을 뽑은 T1은 전령 전투에서 대승, 전령을 취했다. 이후 화염 드래곤까지 얻은 T1은 유연한 사이드 플레이를 앞세워 리브 샌박을 휘둘렀다. 14분쯤 열린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T1은 16분 59초 만에 넥서스를 부셨다.
2세트 ‘제이와이’ 이준(카밀)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뽑은 T1은 전령까지 챙기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10분 전투에서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14분쯤 열린 전투에서 대패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T1이 던진 승부수가 빛을 발했다. ‘코어’ 정용훈(코르키)이 시야가 없는 것을 활용해 내셔 남작을 몰래 사냥하는 데 성공했고, 바다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던 리브 샌박을 ‘쫑’ 박경민(가렌) 등이 급습, 완파하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T1은 곧바로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대문=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