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전북 정읍 내장산을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눈사람 가족 조형물이 내장산 조각공원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형 눈사람 가족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눈사람 조형물은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설치됐다.
눈사람은 모두 3개의 조형물로, 높이 4.5m의 아빠 눈사람은 푸근하면서도 친근한 아빠의 이미지를 담아냈고, 높이 3.5m의 엄마 눈사람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모습을 표현했다. 높이 1.8m의 아기 눈사람은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그려냈다.
눈사람 조형물 주변에 매립식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 야간 관람(17:00~23:00)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형눈사람 조형물이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