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혁진 감독 “선수들 기본기 탄탄…감코 책임 막중” [WCK]

아프리카 서혁진 감독 “선수들 기본기 탄탄…감코 책임 막중” [WCK]

기사승인 2022-01-02 21:56:38
아프리카 프릭스 서혁진 감독.   사진=문대찬 기자

“만족스럽고 보람차네요.”

서혁진 감독이 이끄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2일 오후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프리 시즌 인비테이셔널 리브 샌드박스와의 3‧4위전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서 감독은 “지난 대회에선 글럭 게이밍 소속으로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는데, 이번에 아프리카라는 좋은 회사와 협업해 3위라는 좋은 결과를 낳게 돼 만족스럽고 보람차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팀들이 빠르게 강해지고 있다고 느껴서 올해 정규시즌 준비도 잘 해보겠다”며 다가올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빼놓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서 감독이 과거 이끌던 글럭 게이밍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서 감독은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서 곧바로 성적을 낸 건 선수나 감독 코치들에게 모두 도전이었다”며 “선수들이 잘 융화해서 이런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사무국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서 감독은 다가올 정규시즌은 이번 대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까지 단기전 방식으로 치러진 WCK는 올해부턴 정규리그로 열리게 된다.

서 감독은 “정규시즌은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될 것”이라며 “다기전의 묘수 전략 보다는 팀의 기본기가 중요하다. 어떤 메타가 와도 선수들이 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기를 다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경험은 밀리지만 기본 베이스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은 재료들이기 때문에 감코진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서 감독은 “2021 WCK도 단기전이었는데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짜내서 경기를 준비했는데, 리그가 되면 선수들의 생활과 건강상태, 체력을 관리하는 것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와일드리프트 월드컵이 열린다고 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당장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팀 자체의 매력으로 팬 분들에게 다가가는 게 목표다. 팬 분들과 더불어서 우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는 사무국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동대문=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