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형 신작 쏟아진다… 게이머의 선택은?

2022년 대형 신작 쏟아진다… 게이머의 선택은?

기사승인 2022-01-07 06:30:01
오는 13일 출시 예정인 '언디셈버'.   라인게임즈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와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중견‧중소 게임사들이 새해 신작을 예고했다. 긴 가뭄을 끝낼 단비 같은 게임들이 쏟아질 전망이라 기대가 모인다. 

포문은 라인게임즈가 연다. 오는 13일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 ‘언디셈버’를 공개한다. 언디셈버는 몰려드는 다수의 적을 해치우는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수집한 장비와 ‘룬(Rune)’을 조합해 클래스(직업)의 제한 없는 성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어둡고 무거운 세계관에, 수동 위주의 전투와 타격감으로 ‘손맛’을 강조해 사전 예약자 수만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넥슨은 올해 1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을 국내에 출시한다.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0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 달러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2D 모바일 액션 RPG다. 액션이 강조되는 게임인 만큼, 넥슨은 모바일 플랫폼상에서의 원활한 전투를 위해 모바일 전용 터치 조작 방식을 탑재했다. 스킬 조작 방식 또한 개별 이용자의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넷마블도 간판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상반기 신작 경쟁에 뛰어든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 MMORPG 게임이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의 차별화된 재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는 다채로운 경험도 선사한다.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프로젝트 TL’을 개발 중이다. ‘리니지2’를 잇는 시리즈로, 올 하반기 즈음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현실적인 전투를 구현한 프로젝트 TL은, 오픈월드까지 적용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로 성장 동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다. 우마무스메는 미소녀 캐릭터가 경주마로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2월 일본 서비스 시작 후 색다른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게이머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서브컬쳐(하위문화·게임에선 주로 수려한 작화로 그려진 2D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 장르 마니아 유저들의 큰 호응을 근거로,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붉은사막'.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대형 신작 ‘붉은사막’을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준비하고 있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붉은사막은 서구권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검은사막’을 잇는 차기 기대작으로, 광활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게임 장면, 차별화 된 캐릭터 액션 장면이 공개 돼 게이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체 신형 게임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붉은사막은 더 게임 어워드 당시, 초고해상도(4K) 화질의 뛰어나고도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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