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 경남 합천군수는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분야에서 군정 주요 성과를 밝혔다.
문 군수는 "2019년 1회 추경 역대 최초 6천억원 편성, 2020~2021년 결산추경에 역대 최초 7천억원 편성, 2021년 당초예산 역대 최초 6천억원 편성,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교부세 3293억원을 확보했다"며 예산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강조했다.
또한 "교통 오지였던 합천군에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읍 KTX 역사가 선정되고 달빛내륙철도 노선이 확정되었으며, 진천~영동~합천 고속도로가 새롭게 선정되고, 적중~창녕 유어 구간 선형개량, 순천~합천~현풍 고속도로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율곡 임북·문림리 일원에 약 1조 3700억원으로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거지 등 합천읍 도시확장을 통한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신도시내 들어올 예정인 3천억원 규모의 ‘합천 메디컬밸리 산업단지’는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밖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8000억원 규모의 Clickvill S.P.R(관광테마공원)과 한영재단의 전기직업전문 학교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황강변의 새로운 기적을 창출할 성산선도지구에 들어설 ‘옐로우 리버타운’은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MOA를 체결·진행중에 있으며, 20년 숙원사업이던 영상테마파크내 호텔도 4월 착공 예정으로 설계 등 인허가 준비중이다.
또한 영상테마파크를 기반으로 하는 ‘악견산 케이블카 사업’도 MOA를 체결해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일부 주민 반대와 정치권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태라며 "추진이 순조롭지 못한 사업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 군수는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합천읍은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주변을 개발해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며 합천군의 문화관광자원과 지역특산품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쉼터, 힐링도시 합천 등 군민은 행복하고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합천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재판에 대해 문 군수는 "먼저 저의 부족한 점으로 오랫동안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군수가 되기까지의 많은 난관이 있었고 현재 추진중인 많은 사업들이 있기에 군민들의 기대와 계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고심의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겸허하게 수용하겠으며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군정의 추진은 아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