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을 대표하는 관광지 용담호변에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생태관광지가 조성됐다.
24일 진안군에 따르면 용담댐 유역 유휴지 9,800여㎡ 면적에 물억새, 꽃창포, 벌개미취 등 5종 20만본의 친수성 초화류를 식재하고, 파고라 등의자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해 용담호변 관광자원화 추진에 기반을 마련했다.
용담호는 국내 다섯 번째 규모로 조성된 용담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로 군은 용담댐 준공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용담호 권역 경관활용형 감성관광 ‧ 자원연계형 융복합 관광을 핵심전략으로 다양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동부권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0억원(도비 7억 5천만원)을 투입해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 푸른 풍경을 선사하는 쿠라피아 광장과 5~10월 보랏빛으로 피어나는 벌개미취‧꽃창포 광장을 갖췄다. 또한 가을~겨울철 물억새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등 4계절 볼거리가 있는 생태 관광지도 함께 조성했다.
군은 용담댐 유역 내 경관식물 식재로 유류지 내 불법 경작을 근절해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운산생태습지 인근과 연계한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천혜의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용담호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관광자원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