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 개막

SK,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 개막

‘일상 복귀 넘어 더 나은 일상으로’ 주제

기사승인 2022-01-26 15:15:18
사진= SOVAC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SV)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 2022’가 올해 첫 연례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SK그룹은 지난 26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사회변화와 투자 트렌드 등을 내용을 담은 1월 SOVAC 행사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 SOVAC 대주제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넘어, 더 나은 일상으로(Beyond Back to Normal – Better Normal)’다.

SOVAC 사무국은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시점”이라고 밝혔다.

1월 SOVAC에서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삼프로TV ‘김프로’) 등 3인 명사의 강연이 펼쳐졌다.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는 ‘2022년, ESG 디바이드가 시작된다’ 주제강연에서 “ESG는 뉴노멀이자 기업을 들여다보는 렌즈”라며 “ESG 혁신을 이루지 못한 기업은 뒤쳐지고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길영 부사장과 김동환 소장은 각각 금융시장에서의 ESG 투자 메가트렌드, 지속가능 경영 등을 키워드로 강연했다.

SOVAC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탄소중립 △지역재생 △사회혁신 △DE&I(장애, 젠더, 문화예술 등) △청소년문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대 등 소주제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일반기업, 비영리재단, 학계, 일반인 등이 참여하는 강연회를 이어간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019년 제안해 출범한 SOVAC은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하고 있다. 출범 3년 만에 국내 최고의 사회적 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1월 현재 SOVAC 홈페이지 및 유튜브 회원수는 4만9000여명, 월 방문자 수는 17만명에 달한다. 비영리재단,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 SOVAC 파트너는 170개여 개 단체,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된 제휴 콘텐츠는 630여개를 넘겼다.

사진= SOVAC

SOVAC 사무국은 올해에도 사회적기업 등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SV 전문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또 하반기 코로나 상황 추이에 따라 사회적기업 생태계 내부 오프라인 네트워킹과 발표회 등 행사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6월 운영을 시작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IR(기업설명회) 룸’을 통한 투자 유치에도 정성을 쏟기로 했다. IR룸은 사회적기업 등이 임팩트 투자자 및 전문가로부터 사업 운영에 관한 실질적 조언을 듣고, 실제 투자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145개 기업이 참여 신청해 이중 사무국 심사를 통과한 18개사가 IR룸에 소개됐다. 해양폐기물 및 폐플라스틱 관련 환경기업인 넷스파, 코끼리공장, 라잇루트 등 3개사가 총 38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또 2개 기업은 현재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달부터 IR룸은 스타트업 분야의 대표적 유튜브 채널인 ‘EO’(구독자 42만명)와 함께하는 시즌2를 새롭게 시작한다.

또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보를 위해 11번가에 만든 온라인몰 ‘SOVAC 마켓’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 지난해 사회적기업들이 이곳에서 올린 매출은 75억원에 달했다. 앞으로도 시장 확대와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희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SV 위원장은 “SOVAC이 올해도 국내 대표 SV플랫폼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투자와 제품 판로개척 등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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