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활동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신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4개소와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해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가금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실시 후 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필증 휴대 시에만 농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익산지격 가금 농가 142호에 대해 읍·면·동 전담관 52명을 지정해 소독 여부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농장별 일대일 방역관리 책임제도 시행하고 있다.

하림, 동우, 참프레, 사조 등 계열사 농장 대한 임상 예찰, 방역 조치사항 이행 여부 등도 계열사 질병관리팀과 연계해 협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만경강 철새도래지 일원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대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의 출입 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광역방제기 3대, 방제차량 1대, 드론 3대를 동원 철새도래지, 인근농가, 산란계·종계 농가의 축사주변과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따라 가축질병대책상황실도 24시간 운영, 축산농가에 문자 발송을 통해 방역 정보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역 취약지역인 전통시장 내 산닭 판매점, 소규모농가, 가금 거래상인, 계류장에 대해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 1회 소독조치와 공수의사를 활용한 임상예찰, 환경검사,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방역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시기로 빈틈없는 방역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며 “모든 축산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징후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