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8일부터 월명실내체육관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
군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한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대응해 고위험군을 제외한 이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월명실내체육관 내 별도의 신속항원검사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 의사소견서 소지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등이다.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 또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필수 검사대상자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만 진행, 월명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대상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RAT)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월명체육관 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음성확인서(유효기간 24시간)를 발급받게 되고, 양성을 받은 경우 그 자리에서 다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현재 군산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 5곳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윤이비인후과의원 등 7곳으로 모두 12곳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으로 관내 호흡기클리닉은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키움병원 ▲엘소아청소년과의원 ▲명이비인후과의원 5개소다.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은 ▲윤이비인후과의원 ▲군산이비인후과의원 ▲다사랑의원 ▲드림정형 외과의원 ▲메디베베소아청소년과과의원 ▲미래와여성산부인과의원 ▲우리가정의학과의원 7개소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진찰료(5천원~1만원)를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 실시 병의원이 보편화되지 않은 과도기에 우선순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검사 희망자가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월명체육관 내 신속항원검사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