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주전 셋 빠진 젠지 완파… 1R 전승까지 한 걸음 [LCK]

T1, 주전 셋 빠진 젠지 완파… 1R 전승까지 한 걸음 [LCK]

기사승인 2022-02-12 18:50:17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   쿠키뉴스 DB

리그 선두 T1이 2위 젠지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T1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를 2대 0으로 잡았다. 개막 후 8승 전승을 달린 T1은 1라운드 전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슈로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젠지는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패(6승)째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무난하게 리드를 잡은 T1은 실책성 플레이를 연달아 범하며 흔들렸다. 21분 젠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고, 29분쯤 열린 전투에선 대패를 당하며 드래곤 영혼까지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를 중심으로 똑똑한 인원 배분에 나선 T1은 사이드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던 정지훈(트린다미어)를 잡아내며 본대에서도 이득을 챙기는 등 추격에 나섰고, 37분 장로 드래곤까지 챙기며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45분부터 이어진 치열한 신경전 끝에 장로 드래곤을 챙기며 젠지 병력을 정리했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상단과 하단에서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한 T1은 13분 만에 골드 차이를 4000 가까이 벌리며 크게 앞서나갔다. 사이드를 압박하다가 젠지에게 연거푸 급습 당하며 주춤하기도 했으나 24분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29분 젠지 본진을 압박한 T1은 저항을 손쉽게 이겨내고 30분 만에 넥서스를 부셨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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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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