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 “DRX 잡고 2라운드 1등까지 노리겠다” [LCK]

‘쇼메이커’ 허수 “DRX 잡고 2라운드 1등까지 노리겠다” [LCK]

기사승인 2022-02-13 09:10:02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라이엇 게임즈

담원 게이밍 기아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소속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2라운드엔 상승세를 바탕으로 선두 자리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했다.

담원 기아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리브 샌드박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시즌 5승(3패)째를 거둔 담원 기아는 DRX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허수는 “오늘도 2대 0으로 이겨서 엄청 기분이 좋다”며 “일단 새로운 멤버로 같이 하면 할수록 합이 조금 더 맞아가는 느낌이다. 개개인도 조금씩 더 잘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1세트 넥서스를 치다가 전멸한 장면을 지적하면서 “라인전 단계 이후 한 번씩 큰 실수가 나오는데, 게임을 날려먹을 수 있어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으나, 경기를 거듭하며 성장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는 신예 ‘버돌’ 노태윤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량이 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예전에는 팀 콜에만 끌려 다녔는데 오늘은 주도적으로 콜을 해서 좋았다”며 대견해했다. 

허수는 이날 1세트 ‘베이가’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베이가는 해외 리그에선 한 차례 모습을 비춘 적이 있지만, 올 시즌 국내 리그에선 처음이다. 

허수는 “베이가는 성장 기대치가 높은 챔피언이라서 할 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라인전만 넘기면 좋다”고 말했다. 함께 기대를 받는 ‘소라카’에 대해선 “‘힐러’라 인식이 약해 보이지만 라인전이 되게 센 챔피언이라 연구할 가치가 있다”며 “미드 ‘카르마’와 가깝다”고 설명했다. 

담원 기아는 오는 17일 3위 경쟁을 벌이는 DRX와 맞붙는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허수 역시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경계하고 있다”며 “DRX의 경기력이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나온다고 생각해서 라인전을 잘 이겨야 될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허수는 DRX의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를 고평가했다.

그는 “LPL(중국리그)에서 뛰실 때부터 경기를 많이 봤는데 잘한다고 평가했다”며 “김정균 총감독님이 당시 중국에서 제카 선수와 같이 하셨는데 되게 잘한다고 얘기를 많이 하셔서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대회에서 얼마나 잘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수는 “DRX가 순위 경쟁을 하는 팀 중 하나인데, 이번에 꼭 이겨서 1라운드를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2라운드 2등, 1등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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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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