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전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를 모노레일로 연결, 전주관광 외연을 확대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행정관은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남동부에 위치한 아중지구와 구도심을 연계,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이 아중호수를 비롯한 남동부로도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주관광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전 행정관은 “아중지구는 지난 1999년 택지개발 사업 이후 20여년이 지났는데도 도시개발이 서부권에 치중되면서 부도심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중지구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아중호수, 레일바이크 등 관광자원을 갖춘 남동부로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 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는 연간 한옥 마을 중심으로 1000만 관광객들이 방문하지만 당일 여행으로 끝나 머무르는 관광으로 전환과 확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아중호수와 한옥마을을 잇는 모노레일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 이동 동선 확보하면 전주관광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아중호수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수상전시관, 공연장, 카페 설치 ▲후백제 궁터 복원 ▲아중역~전주고 앞 홈플러스 오거리 구간 특화로데오거리 조성 ▲한옥마을~전주천~전라감영~객사~객리단길 문화관광벨트화와 트램 확장 검토 ▲유학진흥원 설립 ▲실내체육관 신축 이전 아중지구로 변경 검토 ▲구도심 각종 개발규제 완화 등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실내체육관 신축 비용을 포함해 4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 재원 조달은 국·도·시비와 민자 유치를 통해 가능하다고 이 전 행정관은 설명했다.
이 전 행정관은 “원도심 투자 촉진을 통해 구도심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주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의 지구단위 계획의 해제와 제한의 완화가 필요하다”며 “전주가 여수로 가는 관광 경유지가 아닌 머무는 문화관광도시 전주가 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확대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