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그리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담화문을 내 “참정권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권리”라며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함께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등 투표 실시 및 투표소 운영시간 연장 등을 통해 국민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는데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당일인 내달 9일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됐다. 선관위와 협조해 투·개표소에 대한 방역 대책을 마련·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탈법,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엄정한 단속과 처벌도 강조했다. 정부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여론조작,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 개입 범죄 등 ‘3대 선거범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공무원의 선거 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선거 기간 동안 감찰활동을 더 강화하고 위법사항 발생 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표소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은 투표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앞 사람과의 거리두기 등 투표소 내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