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를 찾아 정권교체를 위한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윤석열차’로 전주역을 찾은데 이어 나흘 만에 다시 전주를 방문, 국민의힘 대선 유세 현장을 찾아 전북민심의 정권교체 선택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민주당을 선택한 수십 년 동안 전북에 달라진 것 있느냐”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서도 부패하고 오만하고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이 남태평양 무인도로 가게 된다면, 이 나라에서 가지고 갈 세 가지는 뭡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실업문제, 부정부패, 지역감정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부정부패를 놔두고는 번영할 수도 없고, 부정부패는 국민의 대한 약탈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는 편 가리지 않고, 저 역시 대통령이 되면 내 편의 부패부터 단호하게 처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만금을 국제도시로, 전 세계 기업이 돈 싸들고 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전주를 서울 다음가는 제2의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고, 완주에 수소특화도시, 동서를 가르는 교통망도 촘촘히 깔아 전북을 대한민국 곳곳에서 빠른 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정치신인이지만 누구에게도 정치 부채가 없고, 오로지 윤석열을 정치인으로 부르고 키워준 국민들과 전북도민에게만 부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전북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불의한 기득권도 타파하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북도민의 정권교체 선택을 호소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