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 백조가 노니는 생태 ‘보고(寶庫)’

고창 운곡습지, 백조가 노니는 생태 ‘보고(寶庫)’

기사승인 2022-02-21 13:05:16
고창 운곡습지에 찾아든 겨울철새 큰고니가 지난 18일 운곡저수지에서 유유자적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고창군제공)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에 백조로 널리 알려진 겨울진객 큰고니(멸종위기야생생물 2급)가 찾아들었다. 

고창 운곡저수지에서는 지난 18일 고고한 자태가 유독 눈에 띄는 우아한 곡선의 긴 목과 큰 날개로, 흔히 백조로 알려진 큰고니가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운곡습지는 겨울철새를 비롯해 830여종의 희귀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힐링여행지에 단골로 선정되고, 국제적으로도 ‘세계100대 관광지’, ‘최우수 관광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올해 운곡마을 주민들과 함께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키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반딧불이 탐사’가 확대되고, ‘연못생태탐험(생태어항만들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쪽대체험 등)’, ‘운곡습지 자연의소리(풀벌레 악기연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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