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온플릭’ 김장겸, ‘뷔스타’ 오효성 등 주축 선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빠진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프레딧은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시즌 5승(8패)째를 거둔 프레딧은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1세트를 내준 한화생명은 초반 하단에서 연이어 킬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팀적인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전령 등을 이용해 타워 골드를 대거 획득한 한화생명은 결국 20분쯤 3000골드 차이를 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23분 드래곤을 걸고 열린 전투에서 ‘쌈디’ 이재훈의 ‘징크스’와 ‘카리스’ 김홍조의 ‘아리’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내셔 남작 처치 후 28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의 추를 되돌렸다.
기세를 올린 한화생명은 3세트 역시 11분쯤 하단에서 대거 킬을 올리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좀처럼 프레딧을 무너뜨리지 못했던 한화생명은 28분 전투에서 이정현(헤카림)과 한진솔(레오나)의 벼락같은 이니쉬를 앞세워 대승,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며 승기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프레딧은 이정현을 연이어 잡아내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고, 결국 36분 ‘모건’ 박기태(레넥톤)를 앞세둬 대규모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종로=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