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경쟁자 농심 레드포스를 잡고 플레이오프(PO) 진출 청신호를 켰다.
광동은 3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농심과의 맞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시즌 6승(7패)째를 거둔 광동은 프레딧 브리온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농심은 9패(4승)째를 기록하며 전망이 어두워졌다.
광동은 1세트 미드에서 선취점을 뽑고 드래곤을 처치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상단과 하단에서 모두 득점이 나오면서 17분 만에 상대와 격차를 6000골드까지 벌렸다. 24분 대승을 거두고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광동은, 26분 드래곤 영혼을 챙긴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초반 농심의 기세에 눌린 광동은 10분쯤 열린 전령 전투에서 승리했고, 14분쯤 열린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이후 드래곤 2스택을 차지한 뒤 25분쯤 농심과의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렸다. 34분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긴 했으나 ‘테디’ 박진성(징크스)이 활약하면서 상단 억제기를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40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다가 순식간에 전투로 전환, 에이스를 띄운 광동은 빈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종로=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