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로더스 4강에 진출한 퍼스트의 ‘타쿠’ 양대현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스트는 5일 오후 2시 동대문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 ‘2022 로열 로더스’ 실버퐁테온과의 8강 그룹 A 승자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수훈 선수는 스카우터를 플레이한 양대현이었다. 앞선 1경기에서 럼블러를 상대로도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된 그는 실버퐁테온과의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POG에 선정됐다. 데스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욱여넣으며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양대현은 건슬링어가 아닌 스카우터를 기용한 것에 대해 “그동안 많이 준비했다”며 “서머너를 쓰는 팀이 많아서 스카우터를 쓰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비티 선수가 도움을 많이 줬다. 내가 활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다. 판을 잘 깔아줬다”고 공을 돌렸다. 워로드를 플레이해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준 ‘이타적플레이’ 고병진에 대해서는 “탱커의 본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대현은 실버퐁테온에 대해 “처음에는 어렵게 생각했는데 한 경기를 이기고 나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섰다”며 “우승도 보이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휘두르기 팀이 제일 경계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퍼스트는 오는 12일 8강 그룹 B조의 2위와 4강전을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