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전투표 부실논란에… “정권 바뀌면 철저히 조사”

윤석열, 사전투표 부실논란에… “정권 바뀌면 철저히 조사”

“보수층 분열 시키려는 작전… 나를 믿고 투표해달라”
“확진자 통제도 안하고 뭐하는 짓인가… 패거리당, ‘민주’ 빼라”

기사승인 2022-03-06 12:02:4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을 놓고 “나를 믿고 투표해 달라”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윤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유세에서 “전날 확진·격리자 투표로 문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사기꾼들을 오래 상대해봐서 아는데, 국민의힘 지지자 중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우리 보수층을 분열시키기 위한 작전”이라며 “우리 당에서 철저히 감시하고 정권이 바뀌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테니 걱정말고 3월 9일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투표하면 무조건 이긴다”며 “이 정권을 교체하고 나라를 정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주셔야 저 패거리 부패세력을 내몰고 이 나라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도 강하게 비난했다. 윤 후보는 “그냥 확진자 아니라고 해서 일반 투표소에 마스크 쓰고 가서 투표하면 모르는 것이다. 확진자라고 신고하면 해주는 게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확진자가 돌아다닌다고 통제하는가. 도대체 뭐하는 것인가 이게”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운동권 이념에 빠져서 거기에 집착해서 정치권 주위를 수십년간 돌면서 벼슬·자리를 탐하고 유착된 업자들과 끼리끼리 이권 갈라먹는 패거리 집단들이 정권을 쥐고 있다”며 “과학이나 합리적인 것은 눈에 안 들어오는 것이다.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제일 똑똑하고 실력있는 사람들을 배치해놔야 국민을 제대로 모실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패거리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집권과 집권 연장을 위해 서민과 어려운 분들이 고통 받아도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이 민주정당 맞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민주당은 빼야한다. 이게 무슨 패거리당, 이권정당이지 민주당인가”라고 비난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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