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대표 관광지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아우르는 고군산군도와 비응항 공원 산책로 ‘비응마파지길’이 봄철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옥돌해수욕장과 고군산길(구불8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옥돌해수욕장과 고군산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를 통해 소개된다.
옥돌해수욕장은 고군산 연결도로를 통과해 선유도에 들어서면 펼쳐지는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남쪽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반들반들한 옥돌에 부딪치는 청량한 파도소리가 들린다.
모래사장으로 이뤄진 일반 해수욕장과는 달리 옥돌같이 작은 자갈로 구성돼 옥돌해수욕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옥돌이 절경을 자아낸다. 마을 안쪽으로 걷다 보면 해안선 절벽을 따라 시원한 바람과 천혜의 절경이 어우러진 산책로 선유1구 해안데크길로 이어진다.
특히 옥돌해수욕장은 선유도 해수욕장에 비해 덜 알려진 고군산군도의 숨겨진 산책 명소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선정을 계기로 고군산군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될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선유도 관광의 인기 체험코스인 선유스카이썬라인도 동절기가 종료됨에 따라 3월부터 운영을 재개, 고군산군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옥돌해수욕장을 포함한 고군산군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고군산연결도로에 진입하기 전 또 다른 언택트 관광명소인 ‘비응마파지길’도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비응항공원에 위치한 비응마파지길은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쉼터와 해안 산책로로 조성,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