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됐다”… ‘당선 확실’ 뜨자 얼싸안은 尹 지지자들

“이제 됐다”… ‘당선 확실’ 뜨자 얼싸안은 尹 지지자들

부부젤라에 북까지 동원… 축제 분위기
“너무 기쁘다” 지지자들 상기된 얼굴

기사승인 2022-03-10 03:56:4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들이 10일 새벽 3시20분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여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 10일 새벽 3시20분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목청껏 외쳤다. “이제 됐다”며 얼싸안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부부젤라를 불고 북을 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국민의힘 상징 색깔인 빨간색 응원봉과 빨간색 머리띠를 쓴 이들도 있었다. ‘찐이야’, ‘지금 이 순간’ 등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상기된 얼굴이었다. A씨(60‧남)는 “너무 기쁘다. 자유 대한민국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좌파를 심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청년들도 있었다. B씨(23‧남)는 “정권이 바뀌어서 좋다”며 “문재인 정부를 신뢰할 수가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처, 부동산 정책 등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았다”고 윤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C씨(23‧남)도 “미래를 좀 더 이끌어나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보수의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빨간색 응원봉을 팔던 D씨(65‧남)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지지 후보를 따라 응원봉을 팔았다”면서 “내가 찍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니까 좋다. 너무 신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들이 10일 새벽 3시20분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여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등장한 거대한 북.   사진=김은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빨간색 응원봉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들이 10일 새벽 3시20분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여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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