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관계자는 11일 윤 당선인이 이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안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비서실장에 임명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도 동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만큼 이 자리에서 인수위원장 인선과 인수위 구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와 합당을 선언하며 국민통합정부 구상을 함께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도 안 대표의 역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