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전주를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부의장은 14일 “전주시 반려견 숫자가 대략 7만여 마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연간 약 1만여 마리가 유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표준수가제,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비 공시제 등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관련 산업의 급성장 등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동물보호 관리업무 및 민원 수요 충족을 위해 동물보호 복지 전담팀 신설 운영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 전 부의장은 “반려견 놀이터 신설, 반려동물보호센터 운영, 동물보호 지도 감시반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와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숫자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물병원에서 진료항목 표준화 및 다빈도 진료항목의 진료비용 고지 의무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유 전 부의장은 “반려동물 용품이나 훈련, 미용 등 관련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불법적 강아지 공장 근절 등 반려동물 보호체계를 정비해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 전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