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일색·시청률 연속 하락…수렁 빠진 수목드라마

혹평 일색·시청률 연속 하락…수렁 빠진 수목드라마

기사승인 2022-03-17 10:23:57
수목드라마로 방영 중인 iHQ·MBN ‘스폰서’, tvN ‘킬힐’, JTBC ‘서른, 아홉’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빅토리콘텐츠, tvN, JTBC

수목드라마가 수렁에 빠졌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iHQ·MBN 수목드라마 ‘스폰서’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0.9%를 나타내며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폰서’는 1회 1.2%로 시작해 2회 1.4%, 3회 1.1%, 4회 1.2%, 5회 1.3%를 기록하는 등 1%대 초반대에 머물러왔으나, 6회에서 0%대까지 떨어졌다.

tvN 수목드라마 ‘킬힐’ 역시 고전 중이다. 같은 날 방영된 ‘킬힐’ 3회 시청률은 3.2%로 집계됐다. 1회 4.4%, 2회 4%에 이어 3회에서 3%대로 떨어지는 등 하락곡선을 그리며 회마다 자체 최저 기록을 경신 중이다.

JTBC ‘서른, 아홉’은 이들보다 시청률은 높으나 이렇다 할 반등을 이뤄내진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된 ‘서른, 아홉’ 7회는 5.7%를 기록, 6회(6.9%)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자체 최저치인 1회(4.4%)보다는 높으나, 3·4회에서 7%대를 기록한 이후 다시 내려앉아 5~6%를 오가고 있다.

세 작품 모두 뚜렷한 호평을 얻지 못하고 있다. ‘스폰서’는 요즘 시대와 동 떨어진 전개와 일부 배우의 아쉬운 연기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킬힐’은 방영 전 세 여성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여성 서사 드라마처럼 홍보됐으나 여성끼리 서로를 적으로 삼고 시기와 질투, 견제를 하는 모습만 보이며 아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서른, 아홉’은 시한부 캐릭터 설정과 불륜을 미화하는 듯한 내용에 반감을 가진 시청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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