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찰 빽 있어” 휴대전화로 노인 폭행한 20대 입건

“나 경찰 빽 있어” 휴대전화로 노인 폭행한 20대 입건

기사승인 2022-03-17 21:26:12
16일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20대 여성이 60대 남성을 폭행하고 있는 영상. 유튜브 캡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리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6분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으로 가는 전동차에서 승객을 폭행한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술에 취한 채 전동차 안에 침을 뱉은 A씨를 B씨가 내리지 못하게 막은 것이 발단이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B씨가 A씨의 가방끈을 붙잡자 A씨는 ‘놓으라’면서 휴대전화 모서리로 B씨 머리를 수 차례 내리쳤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나 경찰 빽 있어”, “더러우니까 손 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B씨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와 피의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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