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개월여 남긴 이성호 양주시장이 "오는 24일부로 양주시장의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임하던 지난 6년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시간"이라면서 "양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전철 7호선 연장과 GTX-C노선 확정, 옥정-회천신도시 본격 건설, 서울-양주고속도로 등을 추진했다"고 그간의 여정을 술회했다.
특히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대폭 늘리며 공약이행율 95%를 달성하는 등 보람과 자부심도 있는 반면 저의 건강문제로 인해 시민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1300여 양주시 공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6년 4월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된 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재임 후에는 목과 허리 등의 건강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거치면서 시정 추진에 대한 어려움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