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헝가리 국가기록원 동아시아연구소, 상호 고문헌 보존·연구·활용 협력 [대학소식]

경상국립대-헝가리 국가기록원 동아시아연구소, 상호 고문헌 보존·연구·활용 협력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3-25 19:56:21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고문헌도서관(관장 기근도)과 헝가리 국가기록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보국)는 25일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이 소장한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기근도 고문헌도서관장, 이정희 팀장과 중어중문학과 김덕환 교수, 한문학과 강정화, 함영대 교수, 헝가리 국가기록원 동아시아연구소 김보국 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과 헝가리 국가기록원 동아시아연구소는 소장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활용하기 위해 양 기관 간의 학술교류와 인적·물적 자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양 기관 소장 고문헌의 공동 학술 연구 △양 기관 소장 고문헌의 디지털화·복제·콘텐츠 개발 △고문헌의 공동 연구·활용 시 소장 기관 명시 △고문헌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양 기관의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 국가기록원은 1756년에 설립된 유럽 최초의 기록보존소로 방대한 양의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연구소는 국가기록원 내 동아시아 분야 고문헌 자료 연구소로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다.

소장 자료 중에는 17세기 이후 우리나라 관련 기록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헝가리 신부 버이 삐떼르((Vay Péter)가 선교활동 중 조선의 문화와 백성들의 생활을 기록한 일기, 수필, 기행문 등이 전한다. 

버이 삐떼르는 1902년 고종 황제를 알현한 최초의 헝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를 국빈 방문했을 때 약 300년 전 독일에서 제작된 헝가리 국가기록원 소장 한반도 고지도를 김정숙 여사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지도에는 동쪽 바다를 ‘소동해(小東海, MARE ORIENTALE MINVS)’로 표기했다. 

이 지도는 1730년 유럽에서 제작된 것으로, 조선의 국호를 ‘CAOLI KUO, COREA, CHAO SIEN’으로 표기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은 경남지역 민간소장 고문헌을 전문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하는 도서관이다. 

기근도 고문헌도서관장은 "한국학 관련 고문헌을 소장한 해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 소장 고문헌에 관한 공동 연구 및 활용과 연구자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국 동아시아연구소장은 "경상국립대 소장 고문헌이 국외에서도 널리 알려져 지역학이 세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폴리텍Ⅶ대학, 특성화 7개 고교 및 스태츠칩팩코리아와 간담회 개최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학장 배석태)는 25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인근 특성화 6개 고교, ㈜스태츠칩팩코리아와의 상호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폴리텍Ⅶ대학과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반도체산업 분야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반도체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한 인력 양성 및 채용을 위해 창원 인근 특성화 6개 고교와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 박명호 이사, 송경일 선임이 참석했고,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창원공업고등학교, 마산공업고등학교, 한일여자고등학교, 삼천포공업고등학교, 경남산업고등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의 교장, 교감 및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교-대학-기업 간 고민을 공유하고, 학생의 성장을 도움으로써 3개의 기관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고교는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의 대학과 연계 방안, 고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술교육 시수 부족을 토로했고, 기업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의 수급의 어려움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대해 고민했다. 

배석태 학장은 "오랜 기간 동안 미래 산업의 변화를 분석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양 기관과 공유하고 3자 상생 관계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1984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현대전자(現 SK 하이닉스) 반도체조립 부문으로 출범했다. 1998년 현대전자에서 분리하여, 미국법인 ChipPAC으로 새 출발했고, 두번의 합병(2004년 싱가포르 스태츠사, 2015년 중국 JCET사)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기술개발 및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2017년 1조2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020년에는 2조1000억원을, 올해는 2조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원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지역인재양성 산학공동교육 협약 체결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은 25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알에이치테크, ㈜세영테크와 ’울산경남 지역인재양성 및 산학공동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및 산학공동교육 활성화를 위한 △산학공동 교육 운영 및 개발 △현장실습 기업 발굴 및 지원 등 지역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재선 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알에이치테크, 세영테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상국립대 지역혁신연구센터-락토메이슨, 산학 공동연구 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ABC-RLRC, 센터장 김선원 생명과학부 교수)는 25일 가좌캠퍼스 자연과학대학에서 ㈜락토메이슨(대표 손민)과 산학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ABC-RLRC 김선원 센터장, 락토메이슨 손민 대표를 비롯해 연구센터 연구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학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근 감소 예방용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인력의 상호 교류를 통한 산학 인력 양성 △기술 교류를 통한 산업현장에 필수적인 기초기술 제공 △연구장비 및 시설 인프라 공동 활용을 통한 중장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ABC-RLRC 김선원 센터장은 "이번 산학 공동연구 협약으로 경남과 진주 권역 바이오산업체의 제품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연구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락토메이슨 손민 대표는 "ABC-RLRC와의 산학협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효능과 관련된 기작 연구를 통해 미래 시장에 대응할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된 프로바이오틱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문산읍 생물산업전문단지에 있는 락토메이슨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공정 최적화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이번 공동연구 협약으로 효능 관련 기작이 규명된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이로 인한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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