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배몽희 의장 사임 [합천소식]

합천군의회 배몽희 의장 사임 [합천소식]

기사승인 2022-03-31 10:24:14
합천군의회 배몽희의장이 30일 제2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사임을 표했다.

배몽희 의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하면서 “그동안 성원해준 군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남아 있는 8대 후반기 임기동안 군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장직 사임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합천군의회는 의장 보궐선거가 실시되기 전까지 정봉훈 부의장이 의장직무대리를 맡아 운영하게 됐다.


◆합천군의회 제261회 임시회 종료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지난 30일 오전 2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중 심의한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먼저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대비 543억여원이 증액되어 7332억여원으로 제출됐으며, 심의과정에서 사업추진 주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 3건의 사업비 4200만원이 삭감돼 확정됐다.


그 외에 「합천군 군수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등 18건은 심사결과 원안가결됐다. 다만,「합천군 임신출산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산후조리비 지원금액이 100만원에서 300 원으로 수정가결됐다.

임춘지 복지행정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임신출산 육아에 대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으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합천군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정옥 의원과 임춘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합천읍 전선 지중화 사업’과 ‘합천군 당면 과제 실천’을 촉구했다.


◆합천군 치매안심센터, 치매 등대지기 지정 및 현판증정식

합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배회 및 실종 방지를 위해 합천읍 내 민간업체 등 13곳을 대상으로 ‘치매 등대지기’ 지정 및 현판 증정식을 가졌다.

치매 등대지기 사업은 경상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치매 환자가 실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특화 사업 중 하나로 치매 환자의 실종이나 위급사항 발생 시 조속한 발견과 가족에게 복귀가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 등대지기로 지정된 업체의 사업주나 관련인들은 평소 업체 주변을 배회하거나 거동이 의심스러운 노인이 발견될 때 가게 내로 안내해 안정을 취하게 하거나 경찰서에 신고하는 일을 한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앞으로 치매 어르신 실종 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더해 치매 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여 가족들의 품으로 복귀하게 하겠다”며, “치매 환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실종이 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찾아가는 결혼이민자 다이음사업 실시

합천군가족센터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74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다문화 활동가로 참여하여 관내 다양한 지역공동체를 찾아가는 다문화 친화 활동으로 '多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결혼이민자 다이음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능동적이고 자립적인 일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해소와 상호문화 이해 증진에 앞장서게 된다.


첫날 수업은 여성결혼이민자 강사 아라카와 마에씨가 가야지역아동센터 초등전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나 풍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아동센터 담당자는 “작년에도 이 수업을 들었는데 아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업이었다. 올해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으로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미화 가족센터장은 “다이음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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