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윤덕 국회의원(전주시갑)이 “전주시를 전북경제의 대전환을 이끄는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윤덕 의원은 3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공약으로 ▲전주 4대 개발(전주시청 복합개발, 명품 전주역세권 개발, 대한방직 터 개발, 아중호수 관광 개발) ▲무인항공 혁신 산단 조성 ▲친환경 관광 트램 도시 조성 ▲옛 기무부대 부지 문화복합공원 조성 ▲영화특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방치된 옛 대한방직 터를 보면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고 그대로 멈춰선 전북의 현실을 담고 있다”며 “전주시와 전북을 찾아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주시청은 현 위치에 명품 복합개발을 통해 시민과 행정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명품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거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중호수는 수변특화형 리조트 관광 개발을 통해 한옥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새로운 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의원은 “드론 선도 도시 전주시를 무인항공체 혁신 산단 조성, 드론 비행실증단지, 기업 지원 시설은 물론 자격‧교육까지 이어지는 드론 종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드론 혁신도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의 대표관광지 한옥마을에는 전국 최초의 친환경 관광트램을 도입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전주시 에코시티 옛 기무부대 부지에는 문화 갤러리,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무대, 휴게 공간 등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백석저수지를 친환경,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가 호남의 중심에 있었던 옛 영광에 사로잡혀 과거에 얽매인다면 미래는 없다”며 “몽골 기마병처럼 경계와 경계를 넘나들고, 불가능을 뛰어 넘는 도전적 행정, 전투적 정치로 호남의 대표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