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창희, 우범기, 이중선 예비후보가 공정한 당내 후보 경선과 결과에 깨끗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의 유물인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경선으로 오로지 전주를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고 전주를 위한 공약이라면 어떤 후보의 공약도 수용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선과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른 두 후보를 지원하겠다”면서, 당내 경선에서부터 후보 간 합종연횡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속내를 내비쳤다.
세 명의 후보는 또 “전주는 일찍이 백제의 수도로,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전라도의 중심으로 한 때 전라도를 호령했던 전주 인구가 2011년 인구 65만명을 넘어선 후 10년 넘게 정체되고 있고 실업률은 3.1%로 대한민국 전체 2.7%보다 높다”고 전주시의 현재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주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세 후보가 힘을 합쳐 공약으로 경쟁하고, 경선 과정과 결과 모두가 깨끗한 선거를 치러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창희, 우범기,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선거 준비과정에서 여러 차례 회동을 갖고 전주시의 현안과 대응방안, 주요공약 등을 논의하면서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