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당초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의 성과를 자축하고, 군정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지역사회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한 행사보다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한번이라도 더 사업 현장을 점검하자는 오 군수의 뜻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오 군수는 이날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 20년 넘게 도심지 흉물로 방치됐다가 최근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재생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옛 미림탕 부지, 지역 청소년의 꿈을 키워줄 공공수련시설인 청소년문화의 집을 각각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 활력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등장으로 불어올 ‘교육도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 의령’을 구축하고자 하는 오 군수의 의지가 담겼다.
의령군은 지난해 12월 중동지구 인정사업으로 2021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중동지구 인정사업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하여 도심지의 위험건축물이었던 미림탕을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최근 미림탕 부지의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의 보상금 지급을 최근 마무리했고, 현재 건축물 철거가 진행중이다.
연 50만명이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의령군은 한창 건립 분위기가 무르익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의령에 유치해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연계한 역사와 교육의 배움터로 의령의 이름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오 군수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완공으로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의령에 몰려들 것이다. 이들은 부활한 원도심에서 새로운 의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집토끼와 산토끼 모두가 만족하는 살기좋은 의령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은 두 동강 난 다리위에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고 닦는 시간이었다”며 “소통하고 변화된 행정에 많은 군민들이 화답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위치만이 아니라 기능으로써 경남의 중심 역할을 하는 의령을 만들겠다는 일년 전 약속은 반드시 지켜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령군 주민참여 자치경찰협의회 본격 출범
의령군은 지난 7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의령군 주민참여 자치경찰협의회 위원 위촉 및 첫 정례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위촉장 수여, 운영세칙 결정, 주요안건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협의회 위원은 이미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해 생활안전분과, 여성·청소년 분과, 교통안전분과 13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령군 자치경찰협의회 1호 사업인 횡단보도 안심등불사업의 대상지 선정을 위한 안건을 심의해 눈길을 끌었다.
횡단보도 안심등불 사업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호등이 없고 야간 또는 우천 시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가 어려운 횡단보도에 LED 함몰형 표지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야간에 학생들이 걷는 길을 밝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령여중 여고 인근 등 8개소 횡단보도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학로와 자전거 도로에 설치된 보안등의 밝기 문제와 보안등 추가설치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주민참여 자치경찰협의회의 출범으로 주민참여의 새로운 길을 열고 우리군 실정에 맞는 안전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군민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군, 청년정책협의체 회의 개최
의령군은 4월7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청년정책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여 2022년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의령군 청년정책협의체는 청년정책에 관련된 의제 발굴과 의견수렴을 위하여 의령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인 지역 청년 16명으로 구성된 협의기구이며, 청년정책 의제 발굴 및 제안, 청년사업 관련 의견 제시, 이슈정책 모니터링 등 청년희망도시 의령을 만들기 위한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청년정책협의체 첫 번째 회의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소개, 2022년 청년정책 주요사업 추진내용 안내, 청년정책협의체 사무실 설치․운영계획 의견수렴, 청년정책협의체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논의, 기타 청년정책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령군 소멸위기대응추진단에서 지역 청년을 위해 일자리‧주거‧문화‧이동권 보장‧결혼‧봉사활동‧청년유입 등 7개 분야 9개 자체사업으로 마련한 「청년정책 패키지」 에 대한 설명과 청년들 간 교류 및 민‧관 정책 소통 공간인 청년정책협의체 사무실 설치․운영에 대한 논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회의에 참석한 오태완 의령군수는 “취임 이후 지역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의령청년 희망프로젝트사업 「청년정책 패키지」 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 청년정책 시행을 통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이 행복한 청년희망도시 의령을 만드는데 열성을 다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제14기 의령군농업인대학 입학식 개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4월7일 농업기술센터 3층 교육장에서 입학생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농업인대학은 전문 농업분야에 대한 이론의 체계화로 지식기반 사회에 적합한 농업인력 육성을 위하여 입학식을 시작으로 7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장아찌밑반찬제조사과정(30명), 양념채소재배과정(28명) 2개 과정이 개설되며 장아찌밑반찬제조사는 식품위생법규, 전통식품 음양론, 장아찌총론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한 자격증취득과정이며 양념채소재배과정은 고추, 생강,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의 주가 되는 작물재배 교육과정으로 과정별 24회, 100시간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농업인대학은 2008년 수박, 한우, 식품발효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24개 과정, 84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다.
의령군은 “배운 지식과 기술을 단순히 대학생활로서 끝낼 것이 아니라 농업현장에서 응용하고 실천하여 농가 소득향상으로 연결시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의령군 통합방위업무 유공자,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가례면 봉림마을 이장 최태준이 2022년 통합방위업무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 1월부터 의령군 가례면 이장으로 재직하며 지역 내 불순분자, 테러, 적 침투 등 다양한 훈련 상황에서 주민신고를 통해 조기에 국가안보 위협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민·관·군·경 합동 ‘주민신고망’훈련에 적극적인 참여로 국가 안보태세 확립에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민·관 합동 자율방재단에 참여하여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했으며, 생활 속 방역수칙 대주민 홍보 등을 통한 지역내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기여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통합방위업무 유공 표창 선정을 계기로 전·평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안보체계 구축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며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한 통합방위태세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