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포천 수질 개선에 '산 학 관 민' 마음 모았다

김해 대포천 수질 개선에 '산 학 관 민' 마음 모았다

기사승인 2022-04-12 12:39:59
김해 대포천 수질을 개선하고자 김해 지역 '민 관 공 학'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김해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낙동강 유역 지류 하천인 대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제대학교,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11개 '민 관 공 학'과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해시장과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본부, 인제대,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맑은물사랑사람들, (사)생활자치커뮤니티 우리동네사람들, 김해사회혁신가네트워크, 김해시마을만들기협의회, 상동면수질개선대책위원회, (사)한국농업경영인회, 상동면 기업체 등이 참석했다.


수질개선 협약은 상동면 묵방리에서 낙동강 본류로 연결하는 식수원인 대포천이 이 일대 윤활유 보관창고 화재로 수질이 크게 나빠져 개선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민 관 공 학'의 협약에서 김해시는 대포천의 수생태계 복원과 보전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 개선 지원과 환경보전활동을, 인제대학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다.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참여 워크숍과 업무협력을 지원하고 맑은물사랑사람들은 지역민과 협력해 수질개선활동을 벌인다.

우리동네사람들과 김해사회혁신가네트워크는 김해시민 사회와 협력해 수질 개선 주민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김해시마을만들기협의회와 상동면수질개선대책위원회 등은 대포천의 수질 개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대포천은 20여년 전 수질이 크게 악화됐으나 상동면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받고자 대포천 살리기 수질개선 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김해 부산, 양산의 상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제1지류 하천인 대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여러 단체와 협업 플랫폼을 구성해 함께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대포천을 자연 그대로 복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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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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